궤도 9월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접었던.. 이제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하기 위해 그 첫 발걸음을 블로그 작성으로 하였다. 18번의 항암을 무사히 견뎌주신 아버지께 너무 감사하며, 그분의 곁은 나와함께 지켜준 어머니와 동생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. 나보다 더많이 그분 곁에서 함께 아파해주고 함께 웃어주고 함께 울어주었기에 난 더더욱 아버지께 그리고 나의 가족에게 고마울 뿐이다. 이젠 18번동안 구토를 참아가시며 버텨온 나날들에 대한 통지서를 받을 차례다. 오늘과 내일 2일간에 걸쳐 검사를 하고 다음주엔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. 분명, 더 나아지리라 그리고 최소한 나빠지지 않았을거라 굳게 믿고 있다. 얼마전 이기적인 신앙심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. 그냥, 무심코 갔었던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기도, 그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··· 100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