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궤도 9월을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접었던.. 이제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하기 위해 그 첫 발걸음을 블로그 작성으로 하였다. 18번의 항암을 무사히 견뎌주신 아버지께 너무 감사하며, 그분의 곁은 나와함께 지켜준 어머니와 동생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. 나보다 더많이 그분 곁에서 함께 아파해주고 함께 웃어주고 함께 울어주었기에 난 더더욱 아버지께 그리고 나의 가족에게 고마울 뿐이다. 이젠 18번동안 구토를 참아가시며 버텨온 나날들에 대한 통지서를 받을 차례다. 오늘과 내일 2일간에 걸쳐 검사를 하고 다음주엔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. 분명, 더 나아지리라 그리고 최소한 나빠지지 않았을거라 굳게 믿고 있다. 얼마전 이기적인 신앙심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. 그냥, 무심코 갔었던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기도, 그.. 더보기
담관 암 2박 3일간 서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듣고야 말았다. 아버지께서 몸이 안좋으셔서 찾은 병원에서의 전화였다. 엄밀히 말하자면 삼촌에게서의 전화였다. 아버지 결과를 미리 알아 봤는데 상태가 많이 안좋으시단다.. 담관 암 이라고 한다. 경황이 없어 운전중에 대답만 하고 끊고 빠른 처리를 위해 가족에게 일부만을 알린 채 상의를 하였다. 일단 가까운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하기로 하였다. 내일 부터 검사에 들어간다고 한다. 많이 슬프구나.. 오늘 또 다른 일이 있었다. 혈액 검사를 한 결과 ALT 간수치가 너무 낮게 나왔다. 항상 검사를 하면 결과는 1~4 사이다. 이번에는 2 이다. 내일은 꼭 병원에 가봐야겠다. 아.. 슬프다..많이.. 더보기